[병원소식] 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185억 투자 유치 外

전미옥 / 기사승인 : 2021-04-30 1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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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185억 규모 투자 유치 =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이하 세닉스)가 18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신생 벤처기업이 잠재력 있는 제품이나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초기 투자 단계인 시리즈 A에 해당한다. 세닉스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2016년 11월 창업했다.

세닉스는 자체 개발한 지주막하출혈 치료용 나노자임 신약 CX213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나노자임 전문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췄으며, FDA 임상 1상시험 승인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내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승훈 교수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산병협력 기술 연계 플랫폼(SPARK)의 도움으로 FDA 승인 등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파이프라인 확대, 기업부설연구소 이전과 확장, 미국 자회사 설립 등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금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훈 교수와 세닉스 연구팀은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출혈에서 나노자임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해 2018년 2월 국제뇌졸중학회에서 ‘최고기초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그 해 12월 미국뇌졸중학회지 ‘뇌졸중(Stroke)’ 표지 논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작년에는 이승훈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SKT와 의료 영상 판독 AI 개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과 SK텔레콤(이하 SKT)이 첨단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서는 ▲인공지능 모델 및 솔루션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진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 사업화 ▲행동 인식 기술 및 상황 인식 기술 사업화 등을 내용이 담겼다.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SKT는 메타러너(AI 자동화 플랫폼, Meta Learner) 등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CMC의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해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CMC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2.0)을 기반한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은 CMC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현장에서 의료 전문가의 관리 하에 검증 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향상할 것이고, 양 기관은 이를 사업화 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양 기관은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Vision AI 솔루션을 개발, 실증할 계획이다.

실시간 안전 대응이 중요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환자 및 발달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고, AI CCTV를 활용한 돌발 상황 대응 솔루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과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해  AI 반도체 등 H/W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관리, 의료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는 ‘의료 AI Full-Stack 솔루션’ 개발 또한 검토 중이다.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은  “SKT와 함께 하는 이번 협약이 AI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의 CMC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궁극적인 환자치료 증진을 위해 SK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김윤 CTO는 “의료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도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AI 자동화 플랫폼, 5G MEC, Cloud, 양자암호통신 등 SKT가 축적해온 AI와 ICT 기술을 바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AI 헬스케어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전 직원 저선량 폐CT 무료 촬영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기념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전 교직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폐CT 촬영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4월 5일부터 8월말까지, 이대서울병원은 4월 15일부터 9월말까지 교직원 정기건강진단 기간 내 촬영을 신청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저선량 폐CT 촬영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전 교직원 대상 무료 폐CT 촬영은 이대목동병원이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까지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전 교직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 뿐 아니라 미세먼지 확산으로 폐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교직원의 건강을 챙기려는 의료원 경영진의 결단도 한몫했다.

저선량 CT는 방사선량이 0.5~1.2mSv 정도로 일반 CT에 비해 피폭량이 적다. 일반 엑스레이(X-Ray) 촬영으로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폐CT 촬영을 통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힘든 시기에 함께 고생한 교직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교직원들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며 “모두 함께 초일류 브랜드의 ‘이화의료원’을 만들어나가도록 정진하자”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보건복지부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서울 서남권 대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강스템바이오텍 MOU 체결= 분당서울대학교병원는 지난 28일 강스템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재생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에 따라 재생의학센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됐다. 현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실시를 위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GMP 제조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세포치료제 위수탁 개발생〮산 경험 등을 기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의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위한 제반 시설 및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 협력을 통해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RDEB(수포성표피박리증) 등 희귀·난치성 질환 영역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공동 임상연구를 탐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오창완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기술혁신과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를 창출하고,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재생의학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2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중 하나로, 이번 MOU를 토대로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2.0 주관개발기관 선정=분당서울대병원이 디지털 뉴딜의 대표과제인 닥터앤서(Dr.Answer) 2.0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 지난 29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는 의료데이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3년간 진행된 닥터앤서 1.0 과제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시작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은 48개 기관 280명의 의료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닥터앤서 2.0 추진 계획에 따르면 1차, 2차, 3차 의료기관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12개 질환(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병,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으로 개발 과제가 확대됐고, 12개 질환에 대한 24개 의료 SW 모두 임상 검증과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의료시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기반 의료 SW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있는 병원의 경쟁력에 더해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닥터앤서 2.0 사업을 위해 참여하는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이 모든 역량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종 교수, 차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장 선출=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International Congress of Oto-Rhino-Laryngology and Head and Neck Surgery(ICORL, 제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2년도 ICORL 학술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형종 교수는 인사말에서 “2022년 ICORL 회장에 선출되어 영광스럽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이지만 2022년 안전하고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라인 만남이라고 해도 회원 간의 다양한 정보 교류와 열정만큼은 식지 않는다. 부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유지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2022년 대면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종 교수는 만성중이염수술 5000례 및 인공와우수술 200례를 집도하고 교과서 10편 및 의학논문 약 200편을 집필하는 등 이비인후과 이과학 분야 명의로 꼽힌다. 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한림대학교의료원 학술상, 대한이과학회 동아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 교수는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장을 역임했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감각기학 통합강의 책임교수를 겸직한 바 있으며 진료뿐 아니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