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접종자 마스크 벗는다는데..우리는? 

전미옥 / 기사승인 : 2021-05-14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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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13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05.13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에 '노마스크'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외와 실내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한 바 있다. 다만, 대중교통 등 특정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일단 백신 접종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백신접종이 앞서가는 나라들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입장"이라며 "최소한 추석 때쯤 접종 완료자의 비율 등에 따라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은 "미국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을 확인했다. 백신으로 인한 항체 형성이 불충분하거나 일부 미약해서 접종 후에 감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바이러스 배출량이나 중증도, 또 전파력 등이 약한 점을 확인함으로써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번 지침이 마스크에 대해서 개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말씀드린 대로 백신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11월 집단면역을 최대한 앞서서 거리두기가 탄탄할수록 먼저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