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도쿄 올림픽 불참여론 ‘활활’… 국민 75.5% “출전 반대”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5-26 0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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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에서 17일 시위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도쿄AP 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속 한국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일본의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가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75.5%가 반대한다(적극 반대 49.2%, 다소 반대 26.3%)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13.6%(적극 찬성 5.4%, 다소 찬성 13.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6%였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지역별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81.2%)과 충청권(83.1%)에서 80%대를 넘어섰다. 강권권도 79.8%로 80%대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서울은 66.9%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에 따라 의견이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국정 수행 긍정평가자는 84.2%가 반대했지만 국정 수행 부정평가자는 69.9%가 반대했다. 국정 수행 부정평가자의 ‘다소 찬성’ 의견은 2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더욱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일본은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다음 달 하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도, 오사카·교토부 등 오는 31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9개 광역지자체가 연장 대상이다. 최근 일본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