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굳히기’ 박용진, 여권 대선판 흔들까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6-14 14:15:07
- + 인쇄

최근 여론조사서 3차례 연속 3위… “박용진 돌풍 시작할 것”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장애인 평등소득 실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6.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5.0%였다. 박 의원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5%, 심상정 정의당 의원 4.8%,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이광재 민주당 의원 2.5%, 김두관 민주당 의원 1.2%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첫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 의원은 5.3%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9.9%, 이 전 대표는 11.5% 등이었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 12일 조사, 1009명 대상)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의원은 이 지사(31.7%), 이 전 대표(13.1%)에 이어 3위(6.9%)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분 ‘이준석 돌풍’이 민주당 대권 주자 지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이준석 현상의 영향”이라며 “민주당도 젊은 세대 중심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 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이자 올해 만 50대로 가장 젊다. 박 의원도 ‘이준석 돌풍’에 올라타 ‘젊은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 후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장 젊은 박용진 돌풍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