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AZ백신 금기증 추가… 국내 환자 없어

한성주 / 기사승인 : 2021-06-14 1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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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방침이다.

14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금기증으로 관리를 해서 접종을 받지 않도록 안내하고, 또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있는지 주의깊게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식약처에서 부작용에 대한 권고나 안전성 서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유럽에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지목된 데 따른 조처다.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위원회는 지난 11일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백신 부작용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정 청장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대증치료를 통해서 장기 부전이나 사망 등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되어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드문 질환으로, EMA 자료에 의하면 7800만건의 접종자 중 14건의 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만명 접종당 0.2명이 안 되는 굉장히 드문 발생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접종하고 상관없이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극 희귀질환으로 지정이 되어있다”며 “2020년부터 등록사업을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등록된 국내환자는 없다”고 부연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