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강인 멀티골' 김학범호, 루마니아 4대 0 완파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7-25 2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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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이강인이 네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막내형' 이강인은 교 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후반 멀티골에 힘입어 4대 0 대승을 거뒀다. 온두라스도 뉴질랜드에 3대 2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B조 4개 팀이 모두 1승1패(승점 3)가 됐으나, 득실차에서 크게 앞선 한국(+3)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B조 최종전 결과를 통해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결정하게 됐다. 최종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 티켓을 품는다.

뉴질랜드전에서 점유율을 높았지만 패스미스, 결정력 부족으로 0대 1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루마니아를 만나 전반부터 과감히 공격을 시도했다. 뉴질랜드전에 선발로 나섰던 권창훈 이강인 대신 당시 교체로 나섰던 이동준과 이동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의 선제 득점은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터져 나왔다.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바로 한국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송범근이 동료의 백패스를 잡는 실수를 저질러 골대 바로 앞에서 루마니아에게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실수를 했던 송범근이 상대 선수의 슈팅을 잘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25분 경고를 받았던 이온 게오르게가 전반 45분 강윤성을 팔꿈치로 때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후반전을 맞았다. 김 감독은 전반에 경고 카드를 받은 정승원을 빼고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권창훈을 투입했다.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14분 이동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엄원상에게 다시 맞고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추가골을 따냈다. 득점자는 엄원상으로 기록됐다.

후반 33분 황의조와 이동경 대신 이강인과 김진규가 투입됐다. 황의조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후반 38분 설영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정확하게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차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44분 논스톱 왼발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