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와중에 코로나 확진 역대 최다…하루 9천명 돌파

유수환 / 기사승인 : 2021-07-28 2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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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와중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엿새째인 28일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현재 교도통신 집계 기준으로 9000명을 돌파했다.

일본의 일간 신규 감염자가 9000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올 1월 8일의 7958명이다.

일본 정부는 작년 4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상황에 맞춰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해제하기를 반복했다.

올림픽을 앞둔 지난 12일부터는 수도 도쿄 지역에 한해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도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수도권 광역지역과 오사카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신규 감염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에선 이날 역대 최다치인 3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재선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관계자들의 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계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이후의 누적 확진자가 1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올림픽 경기를 자택 등에서 TV로 관전해 달라고 일본 국민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올림픽의 중도 취소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