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레오’ 한겨레 “좋은 경기력, 간절함 덕분이죠”

기사승인 2021-07-29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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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레오’ 한겨레 “좋은 경기력, 간절함 덕분이죠”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오늘 승리로 플레이오프(PO)에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레오’ 한겨레가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8승(6패)째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6위에 머물며 PO 진출 확률을 높였다.

‘천적’ 젠지e스포츠에 이어 또 다른 천적 담원 기아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간 아프리카다. 아프리카는 이날 1세트까지 담원 기아에게 세트 14연패를 당했다. 

한겨레는 “1라운드에 이겼던 팀한테 2라운드에 지고, 2라운드에 졌던 팀한텐 이기고 있다”며 “담원 기아에게 1라운드에 졌으니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경기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탑 쪽에서 사고가 나고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이 없어서 조금씩 갉아먹히며 진 것 같다”고 1세트를 복기한 한겨레는 “3세트는 라인전이 무난히 흘러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풀려서 싸움으로 풀면 쉽게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날 2세트 ‘드레이븐’을 플레이했지만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적으로 드레이븐은 라인전에서 이득을 봐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한겨레는 “드레이븐이 대미지가 세다보니 후반을 가도 괜찮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해서 자신감을 갖고 골랐다”면서 “처음에 팀원들이 자기 라인을 포기하더라도 다이브 커버도 와주고, 중간에 내가 킬을 먹고 나선 어느 정도 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는 2라운드 들어 완벽한 팀 호흡을 보이고 있다. 비결을 묻자 한겨레는 “우리는 딱히 호흡이 좋다고 느끼진 않는다”며 “그저 플레이오프에도 가고 싶고, 롤드컵도 가고 싶어서 모두 간절하다보니 으쌰으쌰 해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는 한겨레는 “기쁘지만 실수도 나오고 아쉬운 부분도 여럿 있어서, 기쁨은 오늘만 즐기고 다시 열심히 노력해야 될 것 같다”며 “다음 상대가 DRX인데 최하위 팀이라도 같은 프로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임해 연승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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