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뷔스타’ 오효성 “살얼음 일정 부담 없다… 매판 최선을 다할 뿐”

문대찬 / 기사승인 : 2021-07-29 2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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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버스’를 야무지게 타서 팀원들에게 고맙고 이겨서 기분 좋아요.”

한화생명e스포츠의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이 멋쩍게 웃었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시즌 6승(8패)째를 거둔 한화생명은 7위로 올라섰다. 6위까지 자격을 얻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공개된 팀 보이스에 따르면 오효성은 경기 막바지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랩과 같은 스킬샷, 라인 관리 등을 잘 못했다. 바텀에서 대미지 교환도 잘 못했다. 그런 게 너무 아쉬워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1라운드 괄목할 기량을 보여줬던 오효성은 최근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오효성은 이를 인정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솔로 랭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던 한화생명은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오효성은 “윌러 선수가 들어온 뒤로 분위기가 되게 좋아졌다”며 “막내가 자신감 있게 좋은 플레이를 해주니까 분위기도 살아났다. 윌러 선수의 덕이 크다. 막내인데도 형들을 많이 챙겨주더라”고 고마워했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둬야 한다. 득실도 좋지 않아 1패조차 치명적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인 셈이다.

그러나 오효성은 “지금 상태에서는 부담감보다는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는 게 목표”라며 “감독 코치님들도 남은 경기에서 부담감을 가지면 더 위축될 수 있으니까 매판 재밌고 즐겁게 임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경기가 농심인데, 우리 팀원들이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해서 나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원들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경기를 잘 치러봐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오효성은 “최근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팀원들과 잘 얘기하면서 노력 할 테니 농심 경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격려를 당부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