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2분기 공적자금 ‘3279억원’ 회수

기사승인 2021-08-02 1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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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2분기 공적자금 ‘3279억원’ 회수
공적자금 회수율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으로 2분기 전체 공적자금이 3279억원 회수됐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공적자금 3279억원을 회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지분(2%) 매각액 1493억원과 2020 회계연도 배당금 1786억원 등이 회수됐다.

공적자금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을 설치했으며 2014년 말 운용을 종료했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올해 4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했다.

서울보증과 우리금융지주으로부터 배당금 각각 987억원과 449억원이 들어왔으며, 수협으로부터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35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11월부터 총 168조7000억원이 지원됐고 올 6월 말까지 117조6000억원이 회수됐다. 회수율은 69.7%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말 67.8%에서 2017년 말 68.5%, 2018년 말 68.9%, 2019년 말 69.2%, 지난해 말 69.5%로 최근 몇 년간 6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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