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백신 맞는 중증 장애인 돕는 ‘착한 셔틀’ 운행 外 은평구

기사승인 2021-08-03 1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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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백신 접종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한 구민이 익명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인력에게 얼음조끼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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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이 백신 접종을 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 셔틀버스로 백신 맞는 중증 장애인 이동편의 도모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 중증 장애인 대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이동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인 만 18~49세 사전 동의를 받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인을 위해 정부의 8월 접종 계획보다 앞서 추진하게 됐다.

관내 중증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기간 내 백신 접종 대상자인 중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영등포구는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접종 소외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관내 중증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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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은평구민이 전하고 간 얼음조끼 50벌. 사진=은평구

은평구, ‘따뜻하고 시원한 선물’… 날개없는 천사 얼음조끼 기부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0일 익명의 은평구민이 얼음조끼 50벌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따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은평구 주민으로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근로자들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익명의 기부자는 “폭염으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보호복을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근무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은평구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하지만 시원한 기부를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medso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