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편의점 알바생,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기사승인 2021-08-05 10:19:40
- + 인쇄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편의점 알바생,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심폐소생술로 고객을 구한 한솔 씨 / 사진=GS리테일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무자가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5일 GS25에 따르면, GS25 산본경원점에서 근무하는 한솔(21세) 씨는 지난달 27일 14시경 점포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50대 여성 고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한솔 스토어매니저는 고객이 쇼핑을 하다가 계산대 주위에서 쓰러진 것을 목격하자마자 다른 고객들과 함께 쓰러진 고객을 평평한 곳으로 눕히고, 119 신고를 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한 씨는 심정지 환자에게는 '골든타임'인 5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한 것이다.

한 씨의 활약상은 이 고객이 경영주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본사에까지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이날 한솔 매니저에게 감사장, 꽃다발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했다.

한 씨는 “간호학과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 앞에서 쓰러지는 상황에 큰 일임을 직감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고객 분의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과 GS리테일 본사로부터 감사 인사를 전해 받고 일원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은 “앞으로 심폐소생술의 사내외 교육을 확대해 GS25가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