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 추세 막아야 이번 고비 잘 넘길 수 있어… 추석 이동 자제 촉구”

노상우 / 기사승인 : 2021-09-17 1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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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상 있다면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 받아 달라”

서울역 매표 앞 '2021년 추석 승차권 비대면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쿠키뉴스DB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잘 막아야 이번 고비를 넘길 수 있다며 이동 자제를 촉구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수도권의 환자들이 지방에 여행하고 돌아오는 와중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추석도 같은 케이스가 될 수 있다”며 “고속버스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많이 높다고 한다. 추석을 잘 견디고 감염 추세를 막아야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이 통제관은 “그리운 가족들을 직접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간절하리라 생각한다”면서도 “수도권은 계속해서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귀성 여행, 지역 간 이동을 통해서 유행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많다. 60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이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귀성·귀향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 또 갈 때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르면 고향을 방문할 때 만남의 시간과 모임 횟수를 줄이고, 환기 횟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만남 시간을 최소화하고 환기를 자주해 달라. 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수칙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추석 당일인 21일,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기관 234개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추석연휴기간 매일 평균적으로 544개소의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된다.

방역당국은 귀향이나 복귀할 때 진단검사를 받기 쉽게 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기차역, 휴게소를 중심으로 13군데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고속도로 안성, 이천, 화성, 용인휴게소 4곳 이외에도 동서울종합터미널, 강릉역, 백양사휴게소, 통도사휴게소 등 교통요충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통제관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