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수업하다 튕겨" "결제 안돼"…KT 인터넷 먹통에 불만 속출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10-25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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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무선 통신망 마비…대규모 디도스 공격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전화까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20분께 KT의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 마비는 오후 12시께 일부 정상화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복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로 나타났다. 

이날 갑작스런 통신 마비에 시민들은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나만 안되는 거냐" 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줌(ZOOM) 등으로 온라인 수업을 한 학생들은 인터넷 접속 장애 문제로 튕겨져 나가기도 했다. 

초등 5학년 김모양은 "줌 수업 중이었는데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수업창에서 튕겨 나갔다"며 "할 수 없이 수업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망 장애로 포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부 상인들은 기계가 먹통이 돼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도 광명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상점 주인은 "KT 인터넷망을 쓰는데 포스기랑 카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고객센터도 연결이 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KT는 "오전 11시께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으로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디도스 공격으로 전국적 마비가 올 정보면 보안이 문제" "국가기간망이 디도스에 먹통이되다니" "왜 KT만 이러나" "KT 실망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