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한 마포구의회… 마포구와 인사운영 업무협약

조영덕 의장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시대 첫걸음”

기사승인 2021-12-31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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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 독립’한 마포구의회… 마포구와 인사운영 업무협약
마포구의회가 31일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의회 제공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인사권이 독립되는 마포구의회가 원활한 인사운영을 위해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마포구의회는 31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회의실에서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인재 균형 배치를 위한 인사 교류를 비롯해 교육 훈련, 후생복지 등 인사운영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지방자치법이 30년 만에 바뀌면서 2022년 1월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이 완전히 독립됐기 때문이다.

특히 마포구의회는 협약식에 앞서 인사권 독립과 의회 운영의 자율화 등을 위해 필요한 자치법규를 정비하는 등 변화된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마포구의회 관계자는 3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전엔 인사권이 전부 구청장에게 있었는데 구의회 의장에게 넘어왔다. 자치분권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은 “인사권 독립은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맞는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 큰 변화가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구민 여러분께 다가가는 마포구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하는 그 날까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