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정이’, 공개 첫날 전 세계 1위… 평은 엇갈려

기사승인 2023-01-22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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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정이’, 공개 첫날 전 세계 1위… 평은 엇갈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 스틸컷. 넷플릭스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호성적을 기록했다.

22일 전 세계 OTT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를 제공하는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정이’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톱 무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대만, 스페인, 멕시코 등 총 31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새 행성에 자리 잡은 이들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의 용병 정이(김현주)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인공지능)를 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강수연의 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202년 공개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화 ‘부산행’은 K좀비의 신기원이라는 호평과 함께 해외에서 흥행했다.

다만 평가는 갈리는 모양새다. 평점 집계 사이트 IMDB에서 5.5점(10점 만점), 네이버에서는 5.7점(1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형 사이버펑크 영화라는 점과 액션, 영상미에선 호평이 나왔으나, 대사와 컴퓨터그래픽에선 호불호가 엇갈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