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더 발표…‘용병 킬러’ 이창석, 구쯔하오 또 꺾을까 [바둑리그]

[속보] 오더 발표…‘용병 킬러’ 이창석, 구쯔하오 또 꺾을까 [바둑리그]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오더 발표
예상 깨고 1차전 따낸 2위 울산, 1위 원익 잡을지 관심

기사승인 2024-05-16 14:19:55

막바지에 다다른 바둑리그 챔피언을 향한 여정은 과연 오늘 막을 내리게 될까. 물러설 곳이 없는 정규시즌 1위 원익이 오히려 ‘변칙 오더’를 들고 나온 가운데 울산 고려아연의 ‘용병 킬러’ 이창석이 구쯔하오를 또 한 번 잡아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오더가 발표됐다. 장고대국인 1국에서 하루 전 1차전과 동일한 ‘주장 맞대결’이 성사됐고, 3국에선 원익 ‘특급 용병’ 구쯔하오와 용병 킬러 이창석 대결이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전력을 다해 맞붙고 있기 때문에 재대결 가능성이 높게 예측됐으나 1국과 3국이 모두 전날과 동일한 오더로 짜인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2국에선 원익이 먼저 변칙수를 뒀는데, 지난 1차전 1-3 패배로 5국에 대기했다 출전하지 못한 ‘조커’ 김진휘가 중용됐다.

챔프전 2차전은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어느 한 팀이 3승을 거둘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4국 오더는 3국 종료 후에, 만약 2-2가 된다면 최종 5국 오더는 4국 종료 이후에 발표한다.

바둑리그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은 1억원이며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은 1~3국을 동시에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차전은 16일, 3차전까지 가게 될 경우 17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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