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 악화’ 이란서 교민 20여명 육로 통해 탈출…인접국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과 이란인 가족 등 20명이 인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했다. 20일 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 18명과 이란 국적 가족 2명 등은 육로로 무사히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수십 시간에 걸린 육로 대피가 이뤄진 것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정부가 제공한 임차 버스를 타고 테헤란에서 출발해 30여시간 만인 18일 밤 이란 북부와 접해 있는 ...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