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호선 방화’로 본 지하철 화재, 도시별 대응 방식 보니
지난 31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화재가 큰 인명 피해 없이 일단락됐다. ‘제2의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강화된 위급상황 대비 시스템과 기관사·승객들의 초동 진화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화재는 폐쇄된 지하철 내에서 고의로 불을 지른 방화 사건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때와 비교해 보면, 당시 타고 있던 승객 471명 가운데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도 승객 규모는 비슷했다. 당시 5...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