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돌을 던져 다쳤다?”
김모(48·여)씨는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산책하다 딱딱한 것으로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주먹만한 돌멩이 하나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근처에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김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우리 안에서 비웃는 듯 자신을 쳐다보고 서 있는 코끼리 한 마리였다. 김씨는 코끼리가 긴 코로 돌을 집어던졌다고 생각했다. 머리 통증이 심해지자 김씨는 휴대전화로 112 신고를 했다. 경찰은 귀를 의심했다. “코끼리가 돌을 던져 다쳤다고요?” 35세의 코끼리 ‘태산이’가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