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산불 ‘화들짝’…포항시 행정명령 ‘후폭풍’
경북 포항시가 영덕 산불 확산에 대비해 내린 행정명령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대피 환자 2명이 숨지고 환자를 대피시킨 요양병원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영덕으로 번졌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산불 확산 우려가 큰 송라면 A요양병원에 입원중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병원 측은 행정명령에 따라 환자 241명 중 131명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행정명령은 31일 오전 11시 30분 해제됐다. 이후 131명 중 125명이 A요양병원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