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회사 세워 병원 이사장에 뒷돈…50억원대 신종 리베이트 적발
대학병원 이사장 등에게 50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상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 조만래)는 의약품 도매상 대표 A(67)씨와 대학병원 이사장 B씨 등 8명을 배임수재·의료법·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2024년 대형 종합병원 3곳의 이사장과 원장, 대학병원 1곳의 이사장 등에게 모두 57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리베이트 제공은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