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증원 ‘원점 회귀’…환자들 “대국민 사기” “의사 못 이겨” 비판
의과대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미진한 상태에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 상황에서 불편을 감수해온 환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17일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의사 단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상징적 사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육부는 이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 2024학년도와 동일한 3058명으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가 밝힌 의대 정원 200...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