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공백 속 발목 잡힌 임상시험…“스타트업 존속 흔들어”
해를 넘겨 이어지는 의료공백 상황으로 인해 대학병원의 임상시험이 줄고 신약·의료기기 개발은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 건수는 총 944건으로, 전년 1018건 대비 7.2% 감소했다. 전공의 파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의 승인 건수는 778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84건 적었다. 특히 대학병원의 임상 참여가 위축됐다. 쿠키뉴스가 주요 대학병원별 임상 승인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지난해 ...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