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치사 조폭 두목 6년만에 덜미

폭행치사 조폭 두목 6년만에 덜미

기사승인 2009-03-21 10:18:01
[쿠키 사회]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중이던 폭력조직 두목이 범행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대전시내 모 폭력조직 두목 한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003년 4월3일 오전 3시30분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한 룸살롱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양모(당시 48세)씨가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얼굴과 배 등을 10여차례 폭행해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직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은신하며 가족과는 연락을 끊고 자동차와 집을 타인의 명의로 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가 대포폰으로 조직원들과 통화한 내역 등을 분석해 한씨의 은신처를 특정, 4개월 동안 은신처 주변에서 잠복한 끝에 한씨를 검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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