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홍씨가 22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며칠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부모님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남대문서 김종만 형사과장은 “22일 오후에 남대문서 수사본부쪽으로 홍씨가 전화를 걸어와 ‘의정부시 모처에 있다’며 자수하겠다고 말했다”며 “전화를 받은 직후 의정부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홍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는 처음엔 ‘일단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주했으나 경찰이 광범위하게 추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확인했다”며 “가족의 만류가 있었고 더이상 숨을 곳도 없다고 판단해 자수를 결정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씨의 신병을 남대문서로 옮겨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국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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