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남대에 따르면 ‘유새’는 9∼12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오가사야마(小笠山)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학생 포뮬러 일본대회’에 한국팀으로 유일하게 참가한다.
자작자동차동아리 팀원 16명이 1년간 밤잠을 설쳐가며 외국팀의 차량을 벤치마킹하고 과거 참가 경험을 살려 내구성을 강화한 ‘유새’는 최고시속 190km를 달릴 수 있다.
디자인은 백상아리를 콘셉트로 강한 인상을 안겨주고 있으며 100%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됐다.
팀원들은은 8일 출국해 일본 현지에서 차량번호(30번)를 수령한 뒤 대회장으로 이동해 대회직전까지 치밀한 준비작업을 하게된다.
대회는 3일간 설계보고서 설명회, 구조적 안정성 점검,
가속, 회전, 제동력, 단거리 및 내구 레이스, 연비 등을 살펴보는 동적 점검 등 다양한 테스트와 경기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스리랑카, 태국, 이란, 독일 등 8개국 80개 팀이 참가신청을 냈다.
한정훈 유새 팀장은 “최근 한 달간 일본 현지와 동일한 환경에서 사전 테스트를 해본 결과자신감은 충분하다”면서 “하지만 미국, 영국대회와 일본은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황 평 지도교수는 “국제 대회 참가는 강의실에서 배운 공학이론을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고 부족한 비즈니스 마인드나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학생 포뮬러 일본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 규정에 따라 2003년부터 일본자동차공학회에서 주관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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