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지난해 10월 문 닫은 상인종합사회복지관내 공중목욕탕에 휴게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저소득층 전용 ‘희망목욕탕’으로 5일 다시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희망목욕탕은 시설이 낡은 옛 목욕탕이 폐점한 뒤 인근 장애우와 독거노인 등으로부터 요금이 비싼 원거리 목욕탕을 가는 게 너무 불편하다는 등 호소가 잇따르자 달서구청이 희망근로 참여자 가운데 유경험자들을 선발, 4개월간 1억5000만원을 들여 다시 꾸몄다.
달서구 관계자는 “상인종합사회복지관과 협의해 일반 공중목욕탕보다 낮은 요금을 책정하고 장애인 할인율을 높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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