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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자신을 스무살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포르노 수준의 사진 수십 장을 올린 트위터가 물의를 빚고 있다. 트위터는 성인인증이 필요없다보니 이 같은 내용이 청소년 이용자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다수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자신을 한모씨라고 밝힌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해 12월말부터 45장에 달하는 알몸 사진을 올렸다. 메인 소개란에 얼굴을 버젓이 공개하고 트위터와 연동돼 있는 '트위픽'에 가슴을 그대로 노출하는 장면을 올리는가 하면 성기를 클로즈업한 사진도 서슴지 않고 게재했다. 엉덩이나 가슴 등에 한글을 적어 '내가 직접 찍었다'는 이른바 ‘인증샷’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의 트위터를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에서 한 글자를 따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해당 트위터는 1월초부터 더 이상 사진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7일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팔로잉(구독하기)을 하면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각 사진마다 수천 건씩 열어보았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까지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글에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음담패설이 대부분이었다.
문제는 이같은 트위터를 제재할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 개인 트위터 계정이 차단된 경우는 없다. 포르노 수준의 내용을 담은 트위터가 개설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진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와중에 해당 트위터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해당 트위터 이용자가 밝힌 이름을 치면
'한OO 트위터' 라는 연관 검색어와 함께 바로 갈 수 있는 주소가 나온다.
대부분 네티즌들이 해당 트위터를 감상하는 데 그치는데 반해 일부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무슨 짓이냐"며 해당 이용자를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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