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새벽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우리나라 전국의 남서쪽 하늘에서 2시간 가까이 관측됐다. 이번 월식은 새벽 2시 23분에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속에 들어가는 반영월식을 시작으로 3시 23분부터 본 그림자 속에 들어가는 부분월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5시 10분 해가 뜬 직후 5시 13분에 개기월식이 최대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없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3시 7분부터 4시 7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옥상에서 촬영한 개기월식의 모습.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