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스마트폰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재편된 휴대전화 시장에 2세대(2G)폰이 2년 만에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폴더폰 ‘와이즈2 2G(모델명 SHC-Z160S)’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2G폰이 출시되는 것은 2011년 LG전자가 와인폰4를 내놓은 뒤 2년만이다.
와이즈2 2G의 디자인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삼성의 3G 폴더폰 ‘와이즈2’와 유사하다. 내부 화면은 3인치, 외부는 2.2인치 LCD 화면을 채택했다. 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고 지상파 DMB와 블루투스, MP3, 사전 등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와이즈2와 비슷한 30만원대 후반∼4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G폰 출시로 그간 휴대전화가 고장 나도 중고폰을 사야만 했던 800만여명의 2G 이용자들이 단말기 교체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또한 그간 고가 스마트폰 중심의 제품 라인업으로 인해 발생했던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 침해 논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됐다.
SKT 입장에서는 2G 가입자의 롱텀에볼루션(LTE)으로의 전환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LTE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그간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500만여명에 달하는 자사 2G 가입자들의 이탈을 막고 끌어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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