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11시 10분쯤 전남 목포시의 한 고층아파트 11층 김모(38)씨 집에서 불이나 삽시간에 15층 외벽까지 번졌다. 이 화재로 김씨의 부인 조모(35)씨와 다섯 살난 딸, 두 살배기 아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김씨는 화상을 입었고 윗층에 사는 임신부 강모(32)씨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기 신고가 늦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진로가 두려웠다”…부산의 예고 재학 여고생 3명 집단 극단 선택
부산의 한 고층 아파트 화단에서 예술고등학교에 다니던 여고생 세 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세 학생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