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안구건조 치료 개량신약’ 임상 승인

삼진제약, ‘안구건조 치료 개량신약’ 임상 승인

기사승인 2016-07-11 10:59:41 업데이트 2016-07-11 10:59:43

삼진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와 더불어 눈에 넣는 점안액 개발에도 나선다.

삼진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SJP-002'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성인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증상에는 눈물을 보충하기 위한 인공누액, 염증반응을 억제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액 등을 사용하였으나 이러한 방법은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안 염증에 사용되고 있는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점안액도 만족할 수준의 효능을 얻기가 어렵고 작열감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임상승인을 받은 삼진제약 SJP-002 점안액은 동물 실험결과 점안 시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다중 효과가 있다.

또한 삼진제약 중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가용화 및 안정화 기술을 통해 무색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량하는데 성공, 기존 점안액 대비 부작용과 불편을 감소시키는 반면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였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삼진제약은 이미 2015년 5월 식약처로부터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SA-001) 개발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 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서 기대감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경구용에 이어 이번 임상 승인을 받은 SJP-002 점안제 개량신약을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는 치료제 개발에 상승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되면 향후 삼진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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