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 시대 도래… 유통혁명 속 생존 모색하는 리테일 전시회

옴니채널 시대 도래… 유통혁명 속 생존 모색하는 리테일 전시회

기사승인 2016-09-26 16:43:14 업데이트 2016-09-26 16:43:22

[쿠키뉴스=노상우 기자] 주부 강모씨는 마트에 가지 않는다. 모바일 앱을 통해 마트에서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씨는 마트에 방문하는 수고를 덜고, 오프라인 물건을 온라인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유통산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이 융합된 거대한 옴니채널(Omnichannel)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들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벗어나 온라인, 모바일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유통 마케팅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O2O(Online to Offline), 핀테크, IoT, VR 등의 최첨단 기술의 발달이 더해지자 유통시장의 대대적인 혁신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테일 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가 열려 눈길을 끈다. ‘K Shop 2016’이 그 주인공으로,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장에서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솔루션, 제품, 서비스를 통한 매출 증대 전략을 모색한다. 

28~30일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Future for Smart Customers’를 주제로 한다. 유통업계 최신 마케팅 기법과 디지털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실무자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리테일 전시회인 만큼 참가를 알린 기업은 100개를 넘는다. 이들은 300개 부스에서 자사의 유통전략을 소개한다. 

▲HP코리아는 고급 브랜드 매장에 필요한 모바일 POS ▲슈프리마는 리테일 매장에 최적화된 통합보안솔루션 ▲어드밴텍은 키오스크-POS-디지털사이니지를 위한 토탈 솔루션 ▲홀로티브글로벌은 매장 광고나 사이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홀로티브 스크린 ▲영진이엘은 매장 전용 감성 조명을 전시한다. ▲블루버드의 태블릿PC ▲사운드그래프의 디지털 메뉴보드 ▲솔루팜의 스마트미러 ▲아이비솔루션즈의 샵 매니저 서비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의 네트워크 비디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컨퍼런스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AT커니 심태호 파트너의 ‘글로벌 유통산업의 디지털 메가트렌드’▲HP 김현우 차장의 ‘Mobile을 활용한 Retail 매장의 변화’ ▲CJ CGV 이찬 과장의 ‘리테일 마케팅에서의 Store Development 중요성’ ▲우먼스톡 김강일 대표의 ‘비디오 커머스 운영사례 및 V-콘텐츠 마케팅 활용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매장 디자인, 고객경험 향상 전략 등의 핵심 주제를 모두 다룬다.

더불어 미래 매장의 형태를 내다볼 수 있는 쇼룸을 구성, 업계 종사자의 미래 전망에 도움을 준다. 패션 매장과 화장품 매장 두 가지 콘셉트를 구현해 최신 기술 및 디자인을 도입한 매장 형태를 둘러볼 수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성장한계에 직면한 유통업계가 급변하는 최신 유통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며 “K Shop 2016은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유통전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논의할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 Shop 2016’은 킨텍스 주최, 경기도, 고양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후원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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