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0일 “민주화운동의 대부 문동환 전 의원께서 어제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고인의 삶을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고 문익환 목사의 동생으로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고인은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에 동참해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옥고를 치르며 유신정권의 탄압을 받았다”며 “1988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 1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3당 합당을 반대하며 정계를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독립운동사, 민주화운동사, 교육사, 민중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고 행동하는 실천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편안한 삶을 스스로 마다하고 끊임없는 자기혁명과 실천으로 우리 현대사의 질곡 마다 큰 어른으로 민중과 함께 하셨다”며 “다시 한번,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자, 민중과 함께한 목회자 문동환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빌며, 더불어민주당은 고인께서 평생의 삶으로 보여주신 정의로운 실천가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