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와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박유동)은 22일 경남도립거창대학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장순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2020년 9월에 개최하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거창대학의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력 지원 및 시설·장비 등 공동 이용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거창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 △엑스포 행사 운영·통역·관람 안내 등 자원봉사 △엑스포 체험 현장학습, 학술회의 등 부대행사 협력 등 상호 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관계 형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장순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엑스포의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어 경남과 함양이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세계적인 메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은 "이번 협약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 주력산업인 항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활발한 교류 협력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 포럼 개최
경상남도 경남경제혁신추진위원회(혁신성과분과)는 22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6층 세미나실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도내 ICT, 로봇, 3D프린팅, 센서 등 공급기업, 수요기업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내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과 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경제혁신추진위원회(혁신성장분과),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윤명현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기술․산업간 융합이 가속화․지능화되면서 산업의 경계가 붕괴되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 공급기업 육성방안으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연계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 제조 빅데이터 센터 설치, 제조혁신형 메이크스페이스와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오경진 태림산업 부사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IT솔루션에 의지해 정작 중요한 데이터의 수집과 목적을 간과한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스마트팩토리의 성공 조건으로 제품 리더십, 운영 효율성, 고객 친밀도 등 3가지를 제시하고, 과거보다 더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제조 경영 기법 등을 활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혁신성장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화 교수(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정비과)가 좌장을 맡아 ICT‧로봇‧3D프린팅 등과 관련된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분야별(경남로봇산업협회, 경남ICT협회, 3D프린팅연구조합, 혁신성장분과 위원 등)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김태화 혁신성장 분과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스마트공장 관련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며 "스마트공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지방분권 중심 지원 체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스마트공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도내 공급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공급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