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그룹이 중동 두바이에서 열린 피부미용 전시회에 참석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14~16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피부과 전시회인 ‘두바이 더마 2025(Dubai Derma 2025)’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의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시리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휴메딕스 기술을 사용해 HA 고유의 점성이 유지될 수 있게 만든 필러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CE),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러시아 연방 보건서비스관리감독청(RZN)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중국, 브라질 등을 포함해 19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엘라비에는 중동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동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행사에서 ‘더마샤인 프로’를 소개했다. 더마샤인 프로는 피부 내 고분자·고함량 히알루론산을 얼굴 전체에 주입하는 입력 감지 자동 주사 장비다. 더마샤인 제품군은 지난해 말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으로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1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으며 중국에서도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두바이 더마 2025 참가를 계기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중동 시장 확장을 위해 제품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력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