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해수부 보다 정책금융기관 부산 이전이 효과”

김동연 “해수부 보다 정책금융기관 부산 이전이 효과”

대선캠프 백브리핑…이재명 영남공약에 맞수
“이재명·김경수 존중…네거티브 안 하고 정권교체 노력”

기사승인 2025-04-18 18:24:29 업데이트 2025-04-18 18:34:48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희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책금융기관 부산이전이 해양수산부 이전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상대이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는 이재명 전 대표 공약에 맞수를 둔 것. 

김 지사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남권 공약을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기관이 종합적으로 부산 이전을 함께하도록 하는 게 좋다는 얘기를 여러차례 했다”며 “해수부보다는 정책금융기관이 이전하는 게 부산 발전과 지역경제, 일자리 확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정책금융기관이 이전 하는게 부산 경제와 한국 금융발전을 위해 좋겠다”며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자산관리공사 (본사가) 모두 부산에 있다. 정책금융기관이 한 곳에 모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한 “영남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 수도로 육성하고, 울산은 조선·해양·수소 첨단산업 기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은 우주항공 대기업과 특성화대학을 결합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대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북 구미에는 반도체 전략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를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도 공약했다. 울산 공동의료원과 울산과학기술원 의대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서부경남과 김해에 공공의료원을 신설한다. 창원엔 공공의대를, 경북엔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안동엔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방침이다. 권역별 소아응급 의료체계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통망 혁신도 약속했다.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부울경 광역 교통망을 조성해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내 경선 후보 중 누굴 가장 견제하느냐는 물음엔 “누가 어렵고, 안 어렵고 없이 서로 존중한다”며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 앞에 정권교체 위한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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