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 20곳에 인공지능이 화재 발생 시 실시간으로 최적 피난 경로를 알려주는 안내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 가운데 계산·부평구청·원인재·국제업무지구역 등 모두 18곳에 추가로 피난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인천시청·인천터미널역 등 2개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바 있으며 이번에 18곳이 추가되면 전체 30곳 중 모두 20곳에 피난안내시스템이 구축된다.
시에 따르면 피난안내시스템은 지하철역 화재 발생 시 열과 연기 등을 감지하고 화재의 위치와 확산 정도를 분석해 최적의 피난경로를 산출한 뒤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긴급 피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기존 피난안내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역사 내 주요 시설물을 고도화된 가상모형으로 구현해 피난경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시스템 구축 기간 중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공사의 품질과 공정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장 책임 감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