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글로벌 궐련사업 호조”

KT&G,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글로벌 궐련사업 호조”

1분기 연결 매출액 1조4911억원, 영업이익 2856억원…각각 15.4%, 20.7%↑

기사승인 2025-05-08 16:17:35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달 22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KT&G 제공

KT&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911억원, 영업이익 28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증가한 수치다.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궐련사업은 영업이익이 312.5%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53.9% 상승한 449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요 권역에서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영업이익·매출액·수량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방경만 KT&G 사장 취임 후 펼친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으로 나타난 성과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더 가속될 전망이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전자담배)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은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 성장세에 따라 같은 기간 매출이 1.9% 증가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Modern Product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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