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2일 지상 출석…포토라인 앞에 설까

윤석열, 12일 지상 출석…포토라인 앞에 설까

서울고법 “尹, 3차 공판 지상 출입구로 입장”

기사승인 2025-05-08 17:30:43 업데이트 2025-05-08 17:57:45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월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세 번째 공판에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석한다.

서울고등법원은 8일 오후 공지를 통해 “12일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과 관련해,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공판기일 당시 청사 주변 상황을 바탕으로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주요 관계자 간담회 등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청사관리관(서울고등법원장)이 최종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형사 대법정이 있는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게 된다. 방송사와 취재진의 포토라인 앞에 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취재진 질문에 응할지는 대통령경호처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2차 공판에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1차 공판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고, 2차 공판에서는 약 1분간 언론 촬영이 허용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3차 공판에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지난 2일 윤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기존 내란 혐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차 공판부터는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심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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