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개장 직후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100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주 최고가도 경신했다. 다만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린 98만1000원으로 후퇴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2일 73만9000원에 마감한 이후 9일 종가 기준 97만2000원으로 31.52% 급등했다. 지난해 10월말 52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새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중장기 수출 성장성과 마진 체력 개선 흐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다”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효과, 글로벌 유통 인프라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