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7일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제20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25년 7월부터 시행될 공공 중심 입양 체계 도입을 앞두고 열린 공식행사라 의미가 깊다. 앞으로는 민간 중심의 입양제도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책임지는 공공 중심 체계로의 변화가 본격 추진된다.
행사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입양가정,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득원 부시장은 “입양은 사랑과 책임의 결정이며, 지자체와 사회가 그 여정을 앞으로는 함께 한다”며 “공공 중심 입양제도의 안착과 입양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입양 문화가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입양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전환에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양의 날은 2006년 '입양특례법'에 따라 제정, 매년 5월 11일을 기념하며, 이를 전후한 1주간은 ‘입양주간’으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