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부영 출산장려금 1억에 공감…검토 중” [21대 대선]

김문수 “부영 출산장려금 1억에 공감…검토 중” [21대 대선]

“1년에 25조면 가능…여러 가지 검토 중”
기초연금 월 40만원·간병비 지원 등 노인 공약

기사승인 2025-05-19 14:02:3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중근 노인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책에 대해 “이것이 제가 추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아기를 낳으면 1억씩 무조건 주는 정책을 김상훈 정책위의장에게 한 번 검토를 해보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출산장려금 지급 사례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어 그는 “1년에 25조원 정도면 할 것 같다고 했다”면서도 “이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또 다른 것이 맞는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귀가 번쩍 떠지도록 하는 정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김 후보는 각종 노인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기준 폐지 △소득 하위 50% 이하 취약계층 대상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인상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없도록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간병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가족 간병 시에는 최소 월 50만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배우자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매 관리 주치의 전국 확대, 치매 안심 공공주택 공급, 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인 대상 AI 교육 보급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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