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이 일선 학교 현장체험학습 담당 교원의 행정 처리를 지원하고, 체험처 이동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지원센터와 공동사전 현지 조사를 추진한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처음으로 공동사전 현지 조사에 참여하게 된 논산 왕전초 한 교사는 “학교에서 따로 사전 현지 조사를 준비할 때는 시간과 비용, 인력 부담이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 공동사전 현지 조사는 이러한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고 반겼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 이어 서천교육지원청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공동 현지 조사를, 청양교육지원청은 8월 11일부터 8월 13일 제주도 공동사전 현지 조사를 추진한다.
충남교육청은 상반기 학교지원센터 운영 나눔과 평가회에서 본 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추후 사업을 보완하여 2026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지원센터는 현장체험학습 공동사전 현지 조사 이외에도 지역 특색사업으로 ▲학교 맞춤형 기록물 디지털화 제작 ▲찾아가는 놀이체험 문화예술체험 ▲드론 활용 학교홍보 자료 촬영 ▲보건업무 도움자료 개발 ▲심폐소생술 연수와 학생 출장 검진 운영 등 현장 과제 해결 중심의 학교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지원센터 확대 운영은 김지철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14개 학교지원센터는 지역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원어민보조교사 안동 일원서 한국문화체험


충남교육청은 20~21일 도내 신규 원어민영어보조교사(EPIK) 15명과 원어민중국어보조교사(CPIK) 16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문화체험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원어민보조교사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업 역량을 강화하며, 학생들과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을 탐방하며 전통 한옥 건축과 유교문화에 대해 배우고, 향토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원어민보조교사의 책무성과 학생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아동학대와 성폭력 예방 교육’도 함께 병행했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인 교사와의 팀티칭 활성화를 위한 교수·학습 특강과 더불어,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분임토의 시간을 갖고 현장 수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과 상호 이해와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문화체험과 폭력예방교육, 교수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통해 원어민보조교사들이 교실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감수성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 농번기 예산 사과농가 찾아 일손 보태

충남교육청 직원 30명은 21일 본격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달리는 예산 지역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적과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직원들은 아침부터 열매를 솎아내는 ‘적과’ 작업에 집중했다. 이 작업은 나무의 부담을 덜고, 더 좋은 품질의 과실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남도현 총무과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일손 돕기를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의 따뜻한 연대를 넓혀가고자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을 계획 중이다.
“나도 입학사정관” 일선교사가 학생부 모의 서류평가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실제 평가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교사들이 ‘입학사정관’이 되어 학교생활기록부를 직접 평가해 보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의 서류 평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의 서류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주체인 교사들이 평가자인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기록을 직접 평가해 보면서 기록의 질 향상은 물론,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의 선순환을 유도한다.
모의 서류 평가는 시·도교육청이 대학과 연계하여 소수 교사들을 대상으로 1회성으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충남교육청은 △학교 방문형 △(진로진학상담)센터 방문형 △대학 연계형의 3개 유형으로 확대하여 연간 진행한다.
특히 다수의 교사가 한꺼번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진학전문가인 교육연구사가 직접 단위 학교를 방문하는 학교 방문형 모의 서류 평가는 진학 교육을 하는 모든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펼치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충남의 교사들은 모두 입학사정관이 되어 보는 셈이다.
고은자 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단순히 성적만이 아닌,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모두 고려하는 과정 중시형 전형이기 때문에 충남교육이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학교생활기록부가 성장 과정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전체 교사들에게 ‘모의 서류 평가’ 기회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정보원, ‘문해력 신장’ 온독지수 활용 교육과정 운영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21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2025 온독지수 활용 이끎학교 담당자 협의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온독지수란 도서에서 사용된 사고도구어의 다양도와 출현 빈도를 기반으로 도서 수준을 분류한 체계로서,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측정해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이 만든 지수이다.
평가정보원은 온독지수 활성화를 위해 4개 중점교육지원청을 지정하였으며(천안, 아산, 보령, 금산) 총 15개 학교를 이끎학교로 선정한바 있다.
이번 협의회는 온독지수와 사고도고어의 이해, 학교 온독지수 활용 방안 안내 및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온생각 활용 문해력 신장 학급 운영, 사고도구어 겨루기 대회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동규 원장은 “이제는 온독지수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수업에 활용해야한다”면서 “온독지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교육지원청, 학부모 지원사업 운영사례 등 공유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관내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정보나눔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학부모 지원사업 운영 사례 공유, 2025학년도 사업 운영 방향 안내, 예산 집행 시 유의 사항 설명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 지원사업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원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학부모들이 주체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는 “다른 학교의 특색 있는 활동 사례를 알게 되었고, 예산 집행 시 유의 사항도 숙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은경 교육과장은 “학부모의 참여는 학교 교육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라며,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