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내년도 인천시 주요 현안 사업 10건에 대해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북측 소음방송 피해 지원 174억 원, 인천발 KTX 건설 800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1,605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360억 원 등 모두 10건의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 3,258억 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국고보조금 6조 1,108억 원(국가 직접사업 포함)을 중앙부처에 신청한 바 있다.

시는 오는 12월 2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 확보 전담 책임관 제도를 운영해 중앙부처에서 반영이 되지 않았거나 삭감 예상 사업에 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