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오늘 오후 8시부터 두 번째 TV토론을 한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참석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국회 의석수, 직전 선거 득표율,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2차 토론회 주제는 ‘사회’ 분야다. 이에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게 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의 공약 검증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KBS, MBC, SBS, 국회방송, KTV국민방송, 복지TV, 아리랑TV 등을 통해서 동시 생중계된다.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네이버TV(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고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의 마지막(초청 3차) 후보자 토론회 주제는 정치 분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상암동 MBC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