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초, ‘가족사랑 캠프’로 내년 학교 이전 아쉬움 달래

홍주초, ‘가족사랑 캠프’로 내년 학교 이전 아쉬움 달래

학생·학부모 등 캠핑·바비큐 축제로 특별한 추억 남겨

기사승인 2025-05-23 12:46:05
내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홍성 홍주초등학교가 지난 22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사랑 캠프'를 열어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바비큐 파티.

홍성 홍주초등학교가 지난 22일 '가족사랑 캠프'를 열어 80여 년 오롯이 지켜온 터전에서 내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 학교에 대한 기대와 희망도 함께 쏘아 올렸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족사랑 캠프’는 홍주초의 대표적인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이날만큼은 오는 2026년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을 앞두고 홍성읍에서의 마지막 해였기에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여 캠핑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이어진 레크레이션과 가정경품 행사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홍주초 교직원들은 우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으로 커피차를 제공 받아 참석자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선사해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 주었다. 

캠프에 참가한 5학년 한 학생은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주관한 정관호 교장은 “올해는 학교 이전을 앞둔 마지막 해이기에, 아이들이 지금 이 자리에서 소중한 기억을 많이 간직하길 바란다”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홍주초등학교는 1946년에 개교해 80여 년간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 문화로 지역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회에서도 행사가 있을 때마다 풍선아트 및 자원봉사를 해주며 아이들을 위한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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