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의 횃불”…오세훈, ‘한류 전도사’ 샘 리처드 강연 참석

“한국은 세계의 횃불”…오세훈, ‘한류 전도사’ 샘 리처드 강연 참석

기사승인 2025-05-23 15:00:17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샘 리처드(사진 왼쪽), 로리 멀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와 특강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부부 사회학자인 샘 리처드, 로리 멀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이날 샘 리처드 교수 부부는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9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인기 그 너머: 한류와 서울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는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류 전도사’로 알려진 샘 리처드 교수는 30년간 인종·성별·문화 강의와 연구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 석학이다. 그의 강의는 미국 내 매 학기 800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미상 교육·학교 프로그램 부문 최고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그의 아내이자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인 로리 멀비 교수도 함께 했다.

샘 교수는 한국 문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 “한국 콘텐츠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국인의 특성이 문화 콘텐츠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샘 교수는 “한국, 그리고 수도 서울은 가치 있는 일을 너무나 잘해나가고 있으며 세계는 한국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한국은 다른 국가들의 횃불과 같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국 내부에서는 앞으로 문화·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들려주셔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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