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덕수·이상민 내란 혐의 소환조사

경찰, 한덕수·이상민 내란 혐의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5-05-26 14:50:19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입건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6일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요식적 국무회의’와 관련해 국회 증언이나 경찰 조사에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재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 경호처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2월3일 오후 6시쯤부터 다음 날인 12월4일까지 국무회의가 열렸던 대통령실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들의 기존 진술과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10일 내란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도 지난 4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과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한 단전·단수 지시 정황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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